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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중요어업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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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호 남해 죽방렴 어업 (2015.12.21 지정)

대상지역

남해군 삼동·창선면 지족해엽 일대 (537.2ha)

개요

좁은 바다의 물목에 대나무로 만든 그물을 설치하여 물고기를 잡는 어업

특징

남해 죽방렴어업은 물살이 빠르고 좁은 물목에 조류가 흘러들어오는 쪽에 V형의 나무로 만든 어구를 설치하여 물고기가 빠져나가지 못 하게 하는 전통어업 방식이다. 죽방렴(竹防簾)이란 명칭은 참나무 말목과 말목 사이에 대나무를 주재료로 하여 발처럼 엮어 고기를 잡는다는 의미에서 비롯된 것으로 '대나무 어살'이라고도 한다.
특히 남해군 삼동면 지족리와 창선면 지족리 사이에 지족해협 죽방렴은 오랜 세월 동안 전통 방식을 유지하며 지금도 조업을 지속하고 있으며 현재 23개가 보존돼 있다. 이곳에서 잡히는 일명 죽방멸치는 썰물 때 물살을 따라 발 통 안으로 들어온 멸치를 뜰채로 떠내는 방식을 취하므로 어획량은 적으나, 멸치의 원형이 잘 보존되고 있다. 또한, 육지와 인접하고 있어 살아있는 상태의 멸치를 바로 삶기 때문에 품질이 우수하여 상품 가치가 매우 높다.

한반도 유일의 함정 어구 ‘남해 죽방렴어업’
최초의 죽방렴 어업은 말목을 박지 않고 썰물이 끝나고 정조(靜潮)* 시가 될 즈음에 갯벌이나 바닥이 완전히 드러나는 곳에 커다란 물웅덩이를 판다. 그리고 주변에 자갈이나 돌멩이가 웅덩이로 들어오지 않도록 큰 바위로 웅덩이를 둘러싸 두었다가, 썰물에 밀리던 어류가 웅덩이에 갇힌 것을 소쿠리로 떠서 어획하였다고 한다. 그 이후 대나무와 참나무를 이용하여 웅덩이 주위에 울타리를 만들어 두기도 하는 등 여러 가지 다양한 형태의 고정식 함정 어구류가 전래하였으나, 물살이 세고 수심이 얕은 곳에 현재와 같은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죽방렴이 유일하다.

체험

주변 관광정보

  • 죽방렴 홍보관        경상남도 남해군 죽방로 65 지족어촌관광단지
제2호 보성 뻘배어업 (2015.12.21 지정)

대상지역

보성군 벌교읍 장암리 일대 (35㎢)

개요

썰물 때 뻘배를 타고 나가 갯벌에 서식하고 있는 꼬막을 채취하는 어업

특징

보성 뻘배어업은 발 빠짐을 방지하기 위한 ‘뻘배’에 한쪽 다리를 올리고 다른 쪽 다리로 갯벌 바닥을 밀어 이동하며 수산물을 채취하는 어업방식이다.

보성 벌교의 경우 뻘배어업을 통해 꼬막, 맛조개, 짱뚱어를 잡고 어장관리를 통해 수익을 공동 배분함으로써 어촌계 공동체 유지와 주민 생계의 중요한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서·남해안에 걸쳐 국토 면적의 2.5%에 달하는 갯벌이 형성돼 있다. 이는 세계에서 다섯 번째 규모로 특히 전남 보성군 벌교 갯벌은 전라남도 면적의 3.6%를 차지할 만큼 광범위하게 분포돼 있다. 또한 전국 꼬막 생산량의 70%를 점유하고 있어 꼬막이 보성을 대표하는 지역 특산물이라 할 수 있다.

보성 뻘배어업에 사용되는 뻘배는 널판, 이망, 휨 방지대, 발 받침대, 매미, 기계 받침대, 가로 이망 등으로 단순한 구조를 이루고 있다. 뻘배를 제작하는데 사용되는 나무의 종류로는 어촌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소나무, 나왕, 삼나무 3종이 있다. 특히 삼나무로 만든 뻘배는 가격이 비싸지만, 가볍고 다루기가 편해 속도가 빠르면서 작업능률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보성 뻘배는 재료도 어촌에서 쉽게 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작 공정이 간단하고 보관과 관리도 편리하다. 이처럼 간단한 구조와 저렴한 제작비용 그리고 다양한 용도를 지닌 보성 뺄배는 환경친화적 어구로서 손색이 없다.

보성 뻘배어업과 관련된 세시 풍습
전남 보성군에는 설 명절 이후 정월 대보름까지 주민들의 생업에 중요한 도구로 쓰인 뻘배를 깨끗이 손질하거나 풍어를 기리는 마음으로 집안에 모셔두는 풍습이 존재한다. 또한 각종 어류의 산란 철인 5~6월에는 뻘배 경주 대회가 열리며, 10-11월에는 벌교 꼬막축제를 개최하는 등 보성 뻘배만의 독특한 갯벌 문화가 있다.

체험

  • 보성 뻘배어업 체험        하장마을(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장암리 1188-5)
  • 보성 뻘배어업 체험        장양어촌체험마을  
제1호 제주 해녀어업 (2015.12.21 지정)

대상지역

제주도 전역 (14,346ha)

개요

해녀들이 특별한 산소 호흡 장치 없이 바다에 잠수하여 해산물을 채취하는 어업

특징

제주 해녀어업은 특별한 장치 없이 맨몸으로 잠수하여 전복, 소라, 미역 등 해산물을 채취하는 전통적 어업방식으로, 불턱, 해신당 등 세계적으로 희귀하고 독특한 문화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제주 해녀는 산소공급 장치 없이 보통 15m 정도 깊이의 바닷속으로 약 1분간 잠수하여 해산물을 채취한다. 현재 제주 해녀는 하루에 여름철에는 6~7시간, 겨울철에는 4~5시간, 연간 90일 정도 물질작업을 한다. 산소 공급장치를 쓰지 않는 이유는 바닷속에 잠수해 자기가 숨을 참을 수 있는 시간만큼만 해산물을 잡아 오는 것이 해녀들의 약속이기 때문이다. 또한 해산물 성장을 위해 소라, 성게, 전복 등 주요 어종에 대해 채취를 금하는 시기를 제정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아직 다 자라지 않은 해산물도 잡지 않고 있다. 제주 해녀의 물질작업은 자연 친화적인 채집기술로 지속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어장 관리 방법 ‘바다풀캐기’ ‘갯닦기’
해녀들은 물질을 하는 바닷속을 ‘바다 밭’으로 인식, 일정한 날짜를 지정하여 바다 연안의 쓸데 없는 잡초를 제거하는 ‘바다풀캐기’와 어장형성을 위한 조간대 암반을 청소하는 ‘갯닦기’를 한다. 이는 채취하려는 해초나 조개류의 먹이가 되는 해초가 잘 자라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해삼이나 전복의 종자를 마을 어장에 뿌리는 일에 참여하는 것도 제주 해녀의 의무사항이다.
한정된 어장에서의 지속적인 채취는 자원 고갈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 따라서 해녀어업의 생산방식은 공동규약에 따라 마을 어장의 생물 종 다양성과 생태계 보존을 우선으로 고려하는 시스템을 지니고 있다. 이렇듯 제주 해녀는 자연과 공존하는 삶을 잘 보여주고 있다.

체험

주변 관광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