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
신안 갯벌 천일염업은 염전으로 끌어들인 바닷물을 바람과 햇볕으로 수분만 증발시켜 소금을 생산하는 어업이다. 특히 함수(짠물) 제조 기술, 소금 내기, 체렴 방식(수문을 열고 바닷물을 건조해 소금판 위에 소금을 모으는 작업) 등 다양한 기술과 노하우가 필요한 전통 어법이다.
1,004섬 신안군에서는 천일염업 장인양성 및 명품화 교육을 통해 천일염업을 보존하고 그 가치를 높여오고 있다. 특히 군 전역이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16년)으로 지정되어 있고 갯벌도립공원(‘13년), 해양보호구역 및 갯벌습지 보호구역(‘15년)으로도 지정되어 친환경적 생산환경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신안갯벌이 세계자연유산 등재(’21년)로 인해서 갯벌을 삶의 터전으로 생활하는 지역주민을 위해 지속가능한 이용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를 할 예정이다.
또한, 갯벌 천일염의 우수성, 소금의 역할·중요성,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여 국내산 천일염의 세계화를 위해 2009년부터 전라남도 및 신안군 등의 주최로 매년 소금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천일염을 식품으로만 이용하지 않고 구강 천일염, 미용 소금으로도 활용하여 천일염의 이용 가치를 확대하고 있다.
역사적인 가치를 인정받은 ‘신안 갯벌 천일염업’
신안군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은 전국 대비 약 79.3%를 차지할 정도로 그 비중이 매우 크며, 그 역사도 깊어 2007년 신안군 증도 태평염전, 비금 대동염전, 증도 석조 소금 창고가 문화재로 등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