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이 있는 바다 여행 조회
멸치의 은빛 물결이 넘실거리는 기장 바다
닉네임관리자 작성일2014-09-15 조회수4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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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해설사 김경호

부산 기장군
바다해설사 김경호

  • 해설가능지역
    기장군 전역
  • 해설전문분야
    멸치축제, 곰장어, 용궁사 설화, 왜성
  • 연락처
    010-7156-8977

바다해설 제공함

요일 09시 10시 11시 12시 13시 14시 15시 16시 17시 비고
월요일 예약 전화 주시면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기본정보

※ 전화 및 홈페이지 문의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여행지
    기장군 전역
  • 주소
    부산 기장군 일광면 문중리 187-1
  • 전화번호
    바다해설사 사무소 051-442-0083
  • 찾아가시는 길
    자가운전/네비게이션 : 주소 또는 ‘기장마을’, ‘대변항’ 검색
  • 홈페이지
    기장군청 gijang.go.kr
부산 기장 _ 바다해설사 김경호
 
기장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이며, 수산청 공무원 근무 경력을 가진 김경호 바다해설사. 지금까지 기장을 떠나지 않고 마을을 지키고 있는 것은 기장 바다에 대한 남다른 애정 때문이다. 이제는 바다해설사로서 기장을 찾아오는 많은 이들에게 지역의 매력을 알리고자 노력 중이다. 나아가 지속적인 배움을 통해 어촌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다. 그것이 고향이며 삶의 터전인 기장을 위해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한다.
 
기장의 멸치와 미역은 대한민국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해마다 열리는 멸치축제에도 많은 분들이 찾아오십니다.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모습을 보면 정말 뿌듯하죠.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하는 우리나라 100대 해안으로 뽑히기도 할 만큼 대변항의 풍광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기장은 부산의 노른자로 불릴 정도로 아직 때묻지 않은 순수한 바다 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은빛 물결, 기장 멸치
 
바다 위, 은빛 물결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바로 기장에서의 멸치잡이 현장을 두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멸치 성어기인 4월 경에 멸치축제가 열려요.
 
대변항 부근에서 멸치로 만선을 이룬 배 위에서 은빛 물결이 파도치는 진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축제장에서는 멸치를 가지고 이어달리기를 하거나 직접 멸치잡이도 하고 먹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죠. 기장까지 오셨으니 멸치에 대해 알아봐야겠죠?
 
멸치는 초여름에 부화해요. 크기는 1.5cm 이하로 매우 작죠. 이것을 세멸이라고 부릅니다. 그 후에 1.6~3cm 정도까지 자란 멸치를 자멸이라고 부르지요.
자멸보다 더 자란 멸치는 소멸이라고 합니다. 3.1~4.5cm 정도의 멸치가 여기에 속하지요. 그것보다 더 크면 중멸이 됩니다. 보통 4.6~7.6cm 정도입니다.
멸치는 가을이 되면서 더 커지는데 그것이 바로 대멸입니다.
 
 
 
 
 
일년간 잘 자란 대멸은 손가락 굵기만하죠. 지방질이 풍부하고 살이 연한 특징이 있어요. 바다 내음도 가득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조류가 거센 깨끗한 동해바다에서 잡히는 봄철 멸치는 귀한 생선으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대멸은 국물용으로만 쓰이지 않아요.
다양한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데, 초무침으로 나오는 싱싱한 멸치회는 두 말 할 필요도 없고, 쌈 싸먹는 멸치찌개며 밥도둑 멸치조림까지 아주 훌륭한 요리의 주재료가 됩니다. 얘기만 들어도 군침이 도시죠?
 
귀한 기장멸치를 봄에만 맛볼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기장군에 위치한 많은 멸치 전문 식당에서 일년 내내 즐길 수 있답니다. 봄과 가을에 수확한 멸치를 급속 냉동해서 보관하기 때문에 언제나 싱싱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김장철이 되면 독특한 향을 지닌 멸치젓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요. 여름철에 어획된 멸치들은 말리는 작업을 거쳐 전국으로 팔립니다. 겨울이 다가오면 대변항 가득 멸치 말리는 풍경도 볼 수 있습니다.
 
고된 작업, 그만큼 값진 풍경
 
기장 멸치는 봄과 가을에 걸쳐 3,000톤 정도의 어획량을 자랑하고 있어요. 국내 최대 멸치 생산지입니다. 하지만 멸치 어업에 종사하는 어업인들은 많이 줄었어요. 한때는 30척이 넘는 선박들이 멸치잡이에 나섰지만 지금은 10여척만이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실 멸치는 가까운 바다에서 잡아 올려 항구로 돌아와 그물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매우 고된 작업입니다. 네, 맞아요. ‘멸치털기’라고 불리는 작업입니다. 촘촘하고 커다란 그물 사이사이에 끼어있는 멸치들을 털어내는 일은 쉽지 않죠. 멸치들이 그물에서 튕겨져 나오며 햇살을 받아 반짝거리는 풍경은 참 아름답지만 그 뒤엔 어부들의 고된 노동이 있는 거지요. 워낙 힘겨운 작업이다 보니, 멸치털기를 국내에서 볼 수 있는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해요. 그때는 아마 지금의 이러한 자료들이 귀중하게 쓰이게 될 겁니다. 아직 멸치털기 풍경을 보지 못한 분들은 꼭 봐야만 하겠죠?
 
 
 
 
임금님 수라상에 오른 기장 수산물
 
늘 보는 풍경이지만 정박된 배들과 대변항은 참 멋집니다. 대변등대 너머로 보이는 작은 섬이 죽도입니다. 이 섬을 주축으로 대변항까지 얕은 수심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그래서 대변항 부근에는 저수심에서 많이 나는 전복이나 성게 같은 수산물도 풍부해요. 거기에 조류가 빠르게 흐르니 해산물의 맛도 매우 뛰어나고 영양도 높죠. 멸치철이 아닐 때는 오징어 같은 수산물도 어획되는데, 아주 통통하고 싱싱하답니다.
 
기장에는 또 다른 자랑거리가 있습니다. 바로 미역입니다. 기장 미역은 국으로 끓일 때 퍼지지 않는 특징을 지니죠. 그만큼 단단한 조직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류의 속도가 빠른 기장 앞바다 덕분이라고 해야겠죠. 미역뿐만 아니라 다시마도 맛있기로 유명합니다.
 
대변항은 일년내내 다양한 어획작업이 펼쳐지고 있으니 언제 오셔도 활기차고 정겨운 어촌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 임금님 수라상에 진상되었던 기장미역은 수온과 조류 등 최적의 어장이 빚어낸 자연의 선물이라고 할 수 있다.
 
 
 
임금님 수라상에 오른 기장 수산물
 
늘 보는 풍경이지만 정박된 배들과 대변항은 참 멋집니다. 대변등대 너머로 보이는 작은 섬이 죽도입니다. 이 섬을 주축으로 대변항까지 얕은 수심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그래서 대변항 부근에는 저수심에서 많이 나는 전복이나 성게 같은 수산물도 풍부해요. 거기에 조류가 빠르게 흐르니 해산물의 맛도 매우 뛰어나고 영양도 높죠. 멸치철이 아닐 때는 오징어 같은 수산물도 어획되는데, 아주 통통하고 싱싱하답니다.
 
기장에는 또 다른 자랑거리가 있습니다. 바로 미역입니다. 기장 미역은 국으로 끓일 때 퍼지지 않는 특징을 지니죠. 그만큼 단단한 조직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류의 속도가 빠른 기장 앞바다 덕분이라고 해야겠죠. 미역뿐만 아니라 다시마도 맛있기로 유명합니다.
 
대변항은 일년내내 다양한 어획작업이 펼쳐지고 있으니 언제 오셔도 활기차고 정겨운 어촌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체험과 관광을 동시에!
 
주변 관광지 중에 해돋이로 유명하고 바닷가에 위치한 사찰로도 잘 알려져 있는 해동용궁사가 있습니다. 기장 죽성리 왜성도 아시나요?
왜성은 일본군이 쌓은 성이지요. 기장군의 왜성은 원형이 잘 유지되어 있기 때문에 당시 일본의 건축술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왜성을 바라보며 지난 역사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겠지요.
 
기장군 제일의 명승지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그것은 바로 시랑대입니다. 용왕의 딸과 스님의 사랑에 관한 전설을 간직한 곳이죠. 본래는 원앙대로 불렸지만 조선시대부터 시랑대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그 후 많은 선비들이 찾아와 그 풍경에 감탄하며 한시를 지어 새기기도 했습니다. 시랑대는 찾아가는 길이 다소 불편하지만 다녀간 많은 사람들이 기장 제일의 명승지로 손꼽는 곳이에요. 또한, 우리 기장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어촌체험마을인 공수어촌체험마을이 있어요. 철따라 멸치며 미역 등을 직접 채취해보는 체험부터 다양한 어업활동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기장 바다를 많이 찾아 주세요.
 
 
 
알아두면 좋아요!
 
 
 
 
자가 있는 멸치의 뒷 이야기
 
멸치는 예로부터 우리 생활 속에 깊이 자리 잡은 물고기로 생선 구경하기가 힘든 산간벽지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대중적이고 서민적인 생선이다.
바다에는 약 2만 여종의 물고기가 서식하고 있다. 이 중 가장 많은 식구를 거느린 종은 너도 생선이냐 할 정도로 작고 힘없어 보이는 멸치이다. 멸치는 작고 힘도 없으면서 성질까지 급하다. 물밖으로 나오면 금방 죽어 버리고 만다. 그래서 멸치(蔑致), 멸어(滅魚·蔑魚) 등의 멸시하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우리 속담에 “멸치도 창자는 있다.”는 말이 있다.
 
멸치가 작기는 하지만 큰 물고기들이 갖고 있는 배설 기관인 창자가 없을 수 없다. 창자는 밸, 배알이라고도 하는데, 여기서는 ‘성깔, 자존심’등을 의미한다.
아무리 하찮은 존재라도 생명체는 다 그 나름대로의 개성적 특성을 갖고 있다는 말이니 작다고 무시하지 말 것을 경고할 때 쓰는 말이다.
 
또한 “멸치 한 마리는 어쭙잖아도 개 버릇이 사납다.”는 속담도 있다. 이 말은 개에게 멸치 한 마리를 주는 것은 아깝지 않지만 그로 인해 개의 버릇이 나빠질까걱정이라는 뜻으로, 어떤 물건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그 버릇을 고쳐주기 위하여 하는 짓이라는 말이다. 멸치는 경골어류 청어목 멸치과에 속하는 어류로서 최대 몸길이가 15㎝ 정도인 한해살이 물고기이다. 따뜻한 물을 좋아하는 난류성 어류로 동아시아 연근해의 얕은 바다가 주 서식지로 바깥 바다에서 겨울을 보낸 후 3월이 되어 바다가 조금 따뜻해지면 연안으로 올라온다.
 
“세(歲) 전(설 쇠기 전)에 대 꽃이 피면 멸치 많이 잡힌다.”는 속담이 있는데, 겨울에 대 꽃이 필 정도로 따뜻해지면 멸치가 많이 잡힌다는 말로서 따뜻한 겨울 뒤엔 멸치가 풍어라는 것을 경험적으로 나타낸 말이다.
 
멸치는 잡히는 시기에 따라 편의상 ‘봄멸’과 ‘가을멸’로 구분하는데, 봄철인 3월 중순에서 5월 중순까지 산란을 위해 근해에 들어오는 봄멸은 지방질과 타우린이 풍부하고 살이 연해 회, 구이, 찌개, 젓갈 등의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다.
<출처 / 국립수산과학원>